염경엽 LG 신임 감독이 마무리 캠프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의 가을 마무리 캠프. 염경엽 감독은 LG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내야수들의 포구 연습을 지켜보다가 동작에 관해 간단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야외 구장에서 야수들의 송구 및 포구 훈련을 지켜본 염 감독은 이어 투수들이 훈련하는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2년 계약 기간이 끝나는 류지현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LG는 지난 6일 염경엽 KBO 기술위원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3년 최대 21억원, 현역 감독들 중에서 최고 대우다. 염 감독은 9일 LG챔피언스파크의 마무리캠프에서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LG는 지난 7일부터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캠프를 시작, 오는 25일까지 훈련을 실시한다. 사흘 훈련 후 하루 휴식 스케줄이다.
1군 주전들은 잠실구장에서 체력 회복 등 간단한 훈련을 하고, 마무리 캠프에는 1.5군 위주로 32명이 참가한다. 투수 2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이다.
▲ 이천 캠프조 명단
=투수(22명) : 백승현 유영찬 이상규 허준혁 조원태 함덕주 김태형 양진혁 배재준 이찬혁 이지강 성재헌 채지선 김의준 김주완 오석주 김영준 송승기 성동현 임정우 임준형 김대현(2021신인)
=포수(2명) : 전준호 김성진
=내야수(7명) : 이영빈 최현준 김성협 엄태경 손호영 송대현 강민균
=외야수(3명) : 신민재 안익훈 최민창
한편 LG는 SSG 김정준 전력분석팀장을 수석코치로 영입한다. 염 감독은 “나와 싸울 줄 아는 사람을 수석코치로 데려와 옆에서 쓴소리도 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LG는 박경완 배터리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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