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29)가 중요한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애플러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애플러는 2회 선두타자 한유섬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후안 라가레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성한-최주환-김성현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애플러는 3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안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최정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한유섬의 타구에 1루수 전병우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이어서 라가레스의 타구에 유격수 김휘집의 포구 실책이 나왔지만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애플러는 5회 2사에서 최정이 내야안타로 살아나갔지만 김강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키움이 3-2로 앞선 6회에는 에릭 요키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애플러는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