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팬들 빨리 보고 싶다".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Socrates Brito. 1992년생)와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옵션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소크라테스는 2022시즌 총액 90만 달러에 KIA에 입단했다. 개막 초반 부진해 퇴출되는 듯 했으나 적응을 하면서 찬스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7월초 SSG 에이스 김광현의 사구에 얼굴을 맞아 한 달동안 결장하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 17홈런, 77타점 83득점 OPS 0.848을 기록했다. KIA는 외국인 3명 가운데 최우선 재계약 대상에 올렸고 무난하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KIA는 "견실한 중견수 수비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공격과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내년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고, 최고의 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면서 “KBO리그 최고인 타이거즈 팬들을 하루 빨리 보고 싶고,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