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6차전.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다.
SSG의 폰트와 키움의 애플러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2차전에 이어 리턴 매치다.
SSG는 7일 키움에 9회말 대타 김강민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했다. 2-4에서 5-4로 뒤집으며 승리했다.
이제 SSG는 남은 6~7차전에서 1승만 하면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키움은 벼랑 끝에 몰려서 6~7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창단 첫 우승이 가능하다.
폰트는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70개로 맹활약했다. 정규 시즌에서 키움 상대로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0.62로 천적 관계였다.
2차전에서 키움 타선을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애플러는 올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5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플레이오프에선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벼랑 끝에서 복수에 성공해야 7차전까지 갈 수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