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승 51패로 구단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고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덜미를 잡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저스틴 벌랜더(39)를 영입할까.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커뮤니티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선발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저스틴 벌랜더를 새로운 옵션으로 고려하는 건 별로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지난 2017년 8월말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직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떠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왔다. 디트로이트에서 하락세가 걷고 있었지만 휴스턴에 와서 반등에 성공했다. 2017년 이적하자마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19년에는 개인 두 번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1년을 쉬었지만 올 시즌 28경기(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 탈삼진 185개로 전성기급 성적을 올린 벌랜더는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이 매체는 "벌랜더는 3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경기에서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정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에 필요한 선발 투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