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술 마신 다음날 운전으로 음주운전 판정을 받은 김기환(외야수)에 대해 퇴단을 결정했다.
김기환은 지난달 23일 저녁 자택에서 혼자 술을 마셨고 24일 아침 출근길에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고 김기환의 요청에 따라 채혈 검사를 한 결과 11월 1일에 음주 판정(혈중알코올농도 0.041%)을 받았다.
김기환은 2일 구단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구단은 사실을 확인한 즉시 KBO에 보고했다.
구단은 해당 사실에 대해 추가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음주운전에 대한 강화된 사회적 의식을 반영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소래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삼성에 입단한 김기환은 데뷔 후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9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뒤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1군 통산 139경기에서 타율 2할1푼6리 55안타 3홈런 19타점 46득점 29도루를 거뒀다. 올 시즌 73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25안타 6타점 26득점 14도루를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