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계투진 보강 차원에서 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탬파베이 레이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팬커뮤니티 '로열스 럼블링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오프 시즌에 영입해야 할 구원 투수를 소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레일리였다.
2015년부터 5년간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레일리는 152경기에서 48승 53패(평균자책점 4.13)를 거뒀다. 통산 세 차례(2015, 2017, 2018년)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레일리는 2020년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뛰었다. 지난해 휴스턴의 필승조를 맡아 58경기에서 2승 3패 2세이브 10홀드(평균자책점 4.78)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10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60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6세이브 25홀드(평균자책점 2.68)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이 매체는 "레일리는 2012년과 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고 2014년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0년 빅리그에 복귀한 그는 신시내티 레즈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로열스 럼블링스'는 "레일리는 우타자 상대(피안타율 2할8리)로 매우 좋았으나 좌타자(피안타율 1할5푼5리)를 완전히 파괴했다.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특히 슬라이더의 위력은 아주 뛰어났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레일리는 2024년 팀 옵션과 함께 2023년까지 탬파베이와 계약했지만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존재한다. 아마도 캔자스시티는 맷 콰트라로 감독과의 인연을 이유로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