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의 거취가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FA까지 1년을 남겨둔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가 이번 오프시즌 눈여겨볼 거물이 될 것이다. 만약 에인절스가 연장계약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오타니를 트레이드하려고 할 수 있다”라고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57경기 타율 2할7푼3리(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 OPS .875, 투수로 28경기(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다. 실력, 스타성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오타니를 능가하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데리고도 8년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시즌 중반까지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는 오타니의 트레이드 루머가 불거지기도 했다.
미국매체 SNY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에인절스는 현재 오타니 트레이드에 크게 흥미가 없다”라고 전했다. 에인절스에 “구미가 당기는”는 제안을 한 팀이 없다는 설명이다.
MLB.com은 “에인절스가 요구하는 오타니의 트레이드 대가는 분명 터무니없이 높을 것이다. 전성기의 슈퍼스타를 트레이드 할 때 발생하는 팬들의 반발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오타니가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타니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구단들도 내줄 수 있는 트레이드 대가가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오타니는 이미 에인절스와 2023시즌 연장계약을 마쳤다. 1년 3000만 달러 계약으로 연봉조정선수 중에서는 역대 최고액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