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부임 후 2년차에 잡은 통합 우승 기회, "광현이 컨디션이 좀더 좋았으면…" [KS1]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01 18: 05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첫 한국시리즈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을 앞두고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후안 라가레스(좌익수) 박성한(유격수) 최주환(1루수) 김성현(2루수) 이재원(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공개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김 감독은 전날(10월 3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때 1차전 선발로 김광현 카드를 꺼내들며 “광현이는 경험도 많고 한국 최고 투수다. 당연히 김광현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규시즌 우승 확정 때부터 생각했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시작에 앞서 SSG 김원형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11.01 /ksl0919@osen.co.kr

김광현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키움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 인천 17경기에서는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매우 강했다.
하지만 키움 선발도 만만치 않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한 ‘강속구 에이스’다. 게다가 SSG 상대로 승리는 1승(3패) 뿐이지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으로 좋았다. 인천 성적도 2경기에서 1패이지만 평균자책점 3.00으로 괜찮았다.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1경기를 던지면서 힘이 빠진 모양새였다. 하지만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릴 키움의 든든한 선발 카드다.
김 감독은 안우진 공략법을 두고 “딱히 방법은 없다. 있다면 다른 팀들도 공략하지 않았을까”라며 신중하게 봤다. 다만 “투수나 타자나 오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듯하다. 오늘 광현이가 나가는데, 양팀 선발 모두 부담감은 있을 것이다. 다만 광현이 컨디션이 좀 더 좋으면 경기가 쉽게 풀릴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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