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추신수 가족들이 다 모였다.
추신수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후안 라가레스(좌익수) 박성한(유격수) 최주환(1루수) 김성현(2루수) 이재원(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지난 9월 18일 두산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옆구리 부상을 입은 추신수는 왼쪽 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다행히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차지했고, 추신수는 와일드카드전,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다 회복해 KBO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뛰게 됐다.
추신수를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도 다 모였다. 특히 추신수의 큰아들 추무빈은 오랜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아버지 추신수를 응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추신수는 야구를 하는 큰 아들에게 학교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경험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큰아들 추무빈은 바로 전날(10월 31일) 한국에 들어왔다. 시차적응 시간도 없이 아버지 추신수를 따라 야구장에 나왔다.
경기 전 추신수의 훈련을 두 아들 추무빈과 추건우가 지켜봤다. 또 두 아들은 선수들 훈련이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해보기도 했다.
추신수는 “큰 아들이 어제 들어왔다. 현장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교에 가지 말라고 했다. 학교 교육은 인터넷으로 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교육보다 이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큰 아들은 4년 만에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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