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야구소프트볼협회와 대전 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 리틀야구연맹 (유승안 회장)이 주관하는 '제8회 박찬호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및 5개 리틀야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022년 시즌 전국 리틀야구대회 우승, 준우승, 8강 그리고 16강 성적을 거둔 팀을 대상으로 출전자격이 주어져 총 80개 팀이 참가 열흘간의 열전을 펼쳤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한국야구의 미래 리틀야구와 유소년 야구 그리고 체육계와 함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 오산시 리틀야구단이 대전 중구 리틀야구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 대전 중구 선발 윤지섭과 경기 오산시 선발 이지훈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6회까지 0-0으로 근래 보기 드문 투수전이 펼쳐졌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대전 중구는 7회초 6번 윤지섭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찬스에서 8번 김태경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말 오산시 리틀은 상대 실책과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5번 김도운의 끝내기 2루타가 터지며 2-1로 오산시 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승 경기 오산시 리틀야구단 감독은 "오산시 체육회와 야구협회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아내와 두 딸에게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함을 전했다. 모범상을 받은 하승현은 "팀이 우승해 너무 기쁘고 포수 김민후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번 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참가해주신 모든 팀들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리틀야구 선수들이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최고의 대회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우승 : 경기 오산시 리틀야구단
▲준우승 : 대전 중구 리틀야구단
▲공동 3위 : 경기 용인 수지 리틀야구단, 경기 화성 서부리틀야구단
▲모범상 : 경기 오산시 리틀야구단 하승현
▲장려상 : 대전 중구 리틀야구단 윤나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