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KBO는 한국시리즈 응원 수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원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KBO는 내달 1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시리즈 응원 수위를 놓고 회의를 열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30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회의를 옐 예정이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가이드 라인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협의할 부분이 있고 어느 선에 맞춰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BO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직후 주말 3연전 동안 앰프 사용을 최소화하고 치어리더 공연을 없애는 등 야구장에 떠들썩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