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29·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해외 FA 권리 행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표명한 센가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1993년생인 센가는 소프트뱅크 육성선수로 입단해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2012년 프로 데뷔와 함께 초반에는 불펜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20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을 맡아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22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의 호투를 선보이며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승, 탈삼진(156) 3위에 올랐다. 1군 통산 성적은 224경기 87승 44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59다.
2022시즌을 마치고 해외 FA 자격을 얻은 센가는 최근 현지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는 센가의 오랜 목표이자 꿈이었다.
MLBTR은 “NPB의 스타인 센가는 이번 FA 시장의 와일드카드로 평가받는다. 스카우트의 평가는 구단마다 모두 다르지만 어떤 구단은 센가가 당장 메이저리그 4~5선발을 맡을 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센가는 통산 평균자책점이 일본프로야구의 톱 레벨인 2.59에 달한다. 게다가 이번 시즌 14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4, 삼진율 27.5%의 훌륭한 성적을 냈다”라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지 언론의 센가를 향한 관심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9일 시카고 복수 언론은 “선발 보강이 필요한 시카고 컵스가 매력적인 옵션으로 일본 FA 우완투수 센가를 생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 중 NBC시카고는 “1월에 30세가 되는 센가는 매력적인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컵스 구단 또한 이미 스카우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가는 스즈키 세이야와 달리 포스팅 비용도 들지 않는다”라고 센가의 컵스행을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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