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가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꺾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오릭스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3-0 완승을 장식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1승을 추가하면 1996년 스즈키 이치로를 앞세워 일본시리즈 우승을 따낸 이후 26년 만에 일본 최고의 팀이 되는 감격을 누리게 된다.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먼저 깬 건 오릭스였다. 6회 2사 1,2루 찬스에서 스기모토 유타로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9회 2점을 보탰다. 선두 타자 아다치 료이치의 우전 안타에 이어 구레바야시 고타로의 희생 번트 때 상대 투수의 악송구가 겹쳐 2-0이 됐다. 그리고 니시노 마사히로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팀 선발 모두 제 몫을 다 했다. 오릭스 선발 야마자키 후쿠야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야쿠르트 오가와 야스히로는 6회까지 1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뽐냈으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