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믿을 수 없는 수비, 올해 샌디에이고 명장면 중 하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30 03: 30

올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보여준 수비 장면이 2022년 샌디에이고 명장면 중 하나로 뽑혔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22년 샌디에이고의 최고 플레이들 중 몇 장면을 정리했다. 그 중 하나로 김하성의 ‘슈퍼 캐치’도 포함됐다.
MLB.com은 지난 4월 14일 매니 마차도의 벼락같은 홈런 등 최고의 순간들을 선정했다. 5번째로 김하성의 영상이 나왔다. 경기는 지난 8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였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 때 김하성은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6회 수비로 주목을 받았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이후 3루쪽 파울 라인을 지나 관중석으로 향하던 콜의 뜬공을 끝까지 잘 쫓아가 잡았다. 펜스에 부딪히는 위험에도 아웃카운트 하나를 책임지는 호수비를 펼쳤다.
당시 MLB.com은 “김하성의 실력은 끝이 없다. 그의 특별한 재능이다”라고 추켜세웠다. MLB.com은 “김하성의 시선은 야구공에 꽃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벽에 부딪히면서 몸의 절반이 잘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김하성은 그 수비 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뛰어난 수비력으로 칭찬을 많이 받았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 유격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2할5푼21리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뛰며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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