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터진 올스타 포수의 한 방…PHI 먼저 웃었다, HOU 6-5 제압 [WS1]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9 13: 3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런 한 방으로 먼저 웃었다.
필라델피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애런 놀라를 선발로 올린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좌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알렉 봄(3루수)-브라이슨 스톳(유격수)-진 세구라(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사진] 필라델피아 포수 리얼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반에 먼저 점수를 뺏겼지만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에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선제점은 휴스턴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카일 터커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1사 1, 3루에서 마틴 말도나도의 적시타까지 이어졌다. 3회말에는 터커가 3점 홈런을 때렸다. 2회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사진] 필라델피아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3회까지 잘 막던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4회 2사 1, 3루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전 적시타, 알렉 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5회에 추가 실점을 했다. 1사 1, 2루에서 J.T 리얼무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4⅓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물러났고 벌랜더는 5회까지 6피안타 5탈삼진 5실점 투구를 하고 6회부터 불펜진에 마운드를 맡겼다.
양팀 선발 모두 부진한 가운데 경기는 팽팽한 불펜 싸움으로 흘렀다. 승패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리얼무토가 루이스 가르시아의 6구째 97.5마일(약 157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18년, 2019년, 2021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포수의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10회말 데이빗 로버슨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와 휴스턴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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