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대회 일방 취소…KBO, "유감, 당혹스럽다" [공식발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9 10: 46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월드투어 취소에 KBO가 유감을 표했다.
KBO는 29일 “MLB는 오늘 오전 주최사와 계약 이행 이슈 등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이하 MLB 월드투어)를 취소했다고 공식적으로 KBO에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어 KBO는 “이번 대회가 취소되며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KBO 허구연 총재에게 유감을 표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KBO 허구연 총재. / OSEN DB

MLB의 참가 요청에 따라 ‘팀 코리아’와 ‘팀 KBO’를 구성해 MLB팀과 경기를 준비해 온 KBO는 매우 당혹스러운 처지다. 취소에 따라 국내 야구 팬들에게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 경기를 준비해온 선수들이 입은 피해 등에 따른 유감을 MLB에 전달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그동안 KBO에 수 차례 MLB 월드투어 개최를 요청했다. 올해 초 MLB는 프로모터(주최사)를 확정했다고 알려왔으며, 지난 4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대회 개최 협조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MLB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야구 세계화 및 KBO 리그와 MLB 등 각국 프로야구 리그의 흥행 발전을 위해 MLB 월드투어 개최가 꼭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KBO는 리그 일정 및 그에 따른 선수단 구성의 어려움 등이 있었지만, 야구의 국제화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다각도로 검토 끝에 협조하기로 결정했고, 주최사와 선수 파견 계약을 맺었다.  
KBO는 "주최사와 MLB가 함께 개최를 준비한 이번 대회에 참가 팀으로 협조하기로 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됨에 따라 팬들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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