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의 포스트시즌 활약이 일부 구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야시엘 푸이그가 가을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푸이그는 전반기 타율 2할4푼5리 64안타 9홈런 37타점 34득점 5도루에 그쳤으나 후반기 타율 3할1푼6리 67안타 12홈런 36타점 31득점 1도루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가을 무대에서 푸이그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5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상대로 4할6푼2리(13타수 6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고 두 차례 홈런을 터뜨렸다. 5타점을 쓸어 담고 2점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커뮤니티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야생마(푸이그의 별명)는 여전히 질주 중이다. 전 LA 다저스 올스타 출신 외야수 푸이그가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해 지난해 겨울 키움과 계약했다. 전체적으로 정규 시즌 성적은 성공적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활약으로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이그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복귀다.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면서 "푸이그의 포스트시즌 활약이 일부 구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