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주축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필라델피아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좌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알렉 봄(3루수)-브라이슨 스톳(유격수)-진 세구라(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애런 놀라다. 놀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활약으로 MVP로 뽑힌 하퍼는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여긴다”면서 “나가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퍼가 상대해야 할 휴스턴 선발투수는 ‘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다.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9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회(2011년, 2019년), MVP 1회(201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1회(2017년) 경력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다.
벌랜더는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고 있지만, 아직 월드시리즈 승리가 없다. 포스트시즌 통산 15승(11패) 중 월드시리즈 승리는 한 번도 없다. 7경기에서 6패, 평균자책점 5.68. 벌랜더가 월드시리즈 첫 승을 거둘지, 앞선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하퍼가 1차전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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