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가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다.
애플러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사에서 박해민-김현수-채은성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한 애플러는 오지환과 문보경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애플러는 4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문보경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문성주에게는 안타를 내줬지만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5회 2사에서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빠진 애플러는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투구수 81구를 기록한 애플러는 키움이 2-1로 앞선 7회 최원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애플러는 포스트시즌 통산 2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