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는 시리즈 탈락이다. 총력전이다.
LG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승리한 LG는 2~3차전을 내리 패배하며 1승 2패 탈락의 위기에 몰려 있다.
4차전 선발은 외국인 투수 켈리가 나선다. 포스트시즌 필승 카드다. 켈리는 2019시즌부터 올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5경기에 등판했는데, LG는 켈리가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차전 선발로 나서 95구를 던지고 3일 쉬고 4차전에 나선다. 체력 부담이 있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고척돔구장에서 "켈리가 오늘 80~90구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100구까지는 안 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시리즈에 앞서 켈리를 1,4차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고, 켈리는 "팀 결정에 긍정적으로 따르겠다"고 했다. 류 감독은 다시 한 번 "4차전 의미가 굉장히 크다. 제일 믿을 수 있는 켈리를 내세운다"고 말했다.
테이블 세터는 홍창기-박해민이 나선다.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홍창기가 다시 톱타자로 복귀했다. 류 감독은 테이블 세터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잡기를 기대했다. 그는 "1차전 승리 기억이 연결됐으면 한다. 해민이도 어제 못 쳤는데, 오늘부터 테이블 세터가 살아나서 출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한 두 선수에 대해 "시즌 때 1번타자감이 2명이라고 행복한 고민이라는 말도 있었다. 두 선수를 인정하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고 본다. 오늘 살아나면, 감이 확 잡힐 때가 있다, 이후 경기까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심타선의 김현수, 채은성이 잘해주고 있어 테이블 세터가 살아나면 공격 활로가 터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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