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LG가 4차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승리한 LG는 2~3차전을 내리 패배하며 1승 2패 탈락의 위기에 몰려 있다.
LG는 4차전에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문성주(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서건창(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홍창기가 복귀했고 3차전에 선발 출장했던 이재원이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1승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키움은 이날 4차전에 김준완(지명타자) 박준태(좌익수)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김태진(1루수) 이지영(포수) 김휘집(유격수) 송성문(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3차전 선발 출장한 좌타자 이용규가 빠지고 우타자 박준태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1차전과 비슷하다. 3차전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임지열을 대타로 대기한다.
박준태는 켈리 상대로 통산 타율 5할(8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홈런 1개, 2루타 1개 장타도 때렸다. 켈리가 선발 등판한 1차전에도 박준태는 선발 출장했는데, 당시 켈리를 2번 상대해 두 번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홍원기 감독은 "박준태가 켈리에게 강했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키움 선발 투수는 애플러다. LG는 켈리다. 두 투수 모두 1차전 선발에 이은 리턴 매치다. 3일 휴식이라는 변수가 있다. 애플러는 1차전 투구수 47구, 켈리는 95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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