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할 수 없을만큼 나 스스로도 소름이 돋았다”
임지열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 대타로 출전해 8회 결승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용이 직구가 좋은 투수라서 직구에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말한 임지열은 “잊을 수 없는 홈런인 것 같다. 상상할 수 없을만큼 나 스스로도 소름이 돋았다”라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임지열과의 일문일답.
- 초구를 쳤는데?
▲ 이정용이 직구가 좋은 투수라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들어간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코치님이 직구를 노리고 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 홈런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 잊을 수 없는 홈런인 것 같다. 상상할 수 없을만큼 나 스스로도 소름이 돋았다.
- 가을야구에서 활약이 좋다
▲ 항상 똑같이 준비하려고 노력한다. 과정이 좋아야 결과도 좋기 때문에 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대타로 나가는 것이 힘들지는 않은지?
▲ 대타로 많이 나가기 때문에 몸상태를 늘 준비해야한다. 투수들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 2세 야구 선수인데 아버지(임주택)께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는지?
▲ 내가 어릴 때부터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는 잘하지 않으셨다. 아버지도 야구를 하셔서 내가 부담을 가질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으신 것 같다. 늘 격려와 칭찬만 있었다. 학교 다니면서 잘 배웠고 지금은 코치님도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 아버지가 한화 우승 멤버인데?
▲ 그 때 당시 한화 이글스도 우리처럼 슈퍼스타가 많은 팀은 아니었던 걸로 안다. 짜임새 있는 분위기로 우승을 했다고 들어서 나도 V1을 하고 싶다.
- 대타로 나갈 때 집중력이 강한 모습이다.
▲ 그렇다기 보다는 가을야구라서 그런 것 같다. 선발로 나가나 대타로 나가나 그 타석에서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항상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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