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가 요시다 마사타카의 9회 끝내기 홈런으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오릭스는 2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6-4로 9회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릭스는 시리즈 전적 2승1무2패를 마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야쿠르트가 주도권을 쥐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전안타, 야마다 데츠토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호세 오수나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패트릭 키블러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안 산타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릭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4회말 스기모토 유타로의 좌전안타, 무네 유마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와카츠키 켄야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터지면서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야쿠르트의 저력은 베테랑에서 나왔다. 6회초 1사 후 나카무라 유헤이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 후안 산타나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2루에서 나가오카 히데키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시오미 야스타카의 2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선상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다시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야쿠르트는 1점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보하는 듯 했다. 야마시타 히카루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이시야마 타이야가 1이닝, 시미즈 노보루가 2이닝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오릭스가 9회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야쿠르트 마무리 스캇 맥거프를 공략했다. 9회 선두타자 아다치 료이치가 사구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를 대고 1사 2루에서 니시노 마사히로가 투수 강습 안타를 때려낸 뒤 맥거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극적인 끝내기 투런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