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시리즈에서 1이닝 2병살타 진기록이 나왔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2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재팬시리즈 4차전에서 한 이닝에 병살타 2개를 기록했다.
야쿠르트가 2-2로 팽팽한 5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56홈런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142km짜리 공을 공략했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볼을 잡은 오릭스 1루수가 유격수에 송구해 1주 주자를 포스아웃했다.
유격수가 다시 병살을 위해 1루 송구를 했다. 그런데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투수 다지마 다이키가 볼을 놓쳤다. 완전한 아웃타이밍인데 놓치면서 타자 주자가 살아났다. 기록은 무라카미의 병살타이자 다지마의 실책이었다.
오릭스는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히가 모토키를 내세웠고 호세 오수나를 유격수 병살로 솎아냈다. 기록상 1이닝 2병살타가 나온 것이다.
1이닝 2병살타는 일본시리즈 사상 첫 진기록이다. 정규시즌에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각각 세 차례 나온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