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S' 준비하는 '악바리' 최지훈, "누가 올라오든 하던대로"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7 17: 00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프로 데뷔 후 첫 가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했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두산 2군과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시리즈 대비를 한다. 자체 청백전부터 연습경까지 추신수가 1번으로 계속 실전 감각을 찾는 중이고, 이태양이 선발 점검을 한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SSG 최지훈. / OSEN DB

최지훈은 자체 청백전, 두산 2군과 연습경기 모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고 있다. 전날 청백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훈은 “몸 컨디션은 좋다”면서 “이 시기에 큰 경기를 준비하는 게 처음이다. 한국시리즈에 뛴다는 기분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서 최지훈의 임무는 막중하다. 최지훈은 잘 때리고 잘 달리는 선수다. 발이 빨라 넒은 외야 수비 범위를 자랑하기도 한다.
단기전, 포스트시즌에서는 1~2점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빠른 발로 단독 도루 능력을 갖춘 최지훈이 상대 투수를 흔들어줘야 한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올라올지, LG 트윈스가 상대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 최지훈은 “누가 올라오든 똑같이 하면 된다. 정규시즌 때 만난 것처럼, 연속이라 생각하고 뛰면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지훈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3할4리, 10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데뷔 후 프로 3년 차인 그는 첫 가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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