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병호가 발목 수술 없이 재활로 2023시즌을 준비한다.
KT 구단은 "박병호는 시즌 종료 후 검진 결과, 재활을 지속하자는 소견을 받았고 박병호 선수가 재활하기로 결정했다. 박병호 선수는 11월 개인적으로 보강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9월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2회초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큰 부상을 입었고 검진 결과 우측 발목 앞뒤 인대 손상(파열)이라는 전문의 소견을 받았다. 당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박병호는 4주 진단을 받았고 재활을 하면서 포스트시즌 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실제로 괴물같은 회복력으로 포스트시즌이 아닌 정규시즌 막판 복귀했고 타선에 힘을 실었다.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타율 5할2푼6리(19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친정팀을 맹폭격했다. 하지만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