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덤 웨인라이트(41)가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베테랑 투수 아덤 웨인라이트가 재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또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알버트 푸홀스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가운데 웨인라이트도 그만둘 것이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지만 현역 연장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17년간 세인트루이스에만 몸담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통산 457경기(390선발)에서 2567⅓이닝을 던지며 195승 117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2147개를 기록했다. 두 번의 20승 포함 두 자릿수 승수만 12차례 달성한 꾸준함의 대명사.
최근 2년 연속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선수 생활을 연장한 웨인라이트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갔다. 만 41세인 올해도 32경기에서 191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 탈삼진 143개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12승 13패 평균자책점 3.29)와 원투 펀치를 이뤄 세인트루이스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이 매체는 "새로운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년 계약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와 함께 하게 되면서 선발진 강화를 꾀하게 됐다. 마일스 미콜라스는 내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시즌 중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조던 몽고메리 또한 선발진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티븐 마츠는 부상 여파로 첫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고 잭 플래허티는 한동안 부상 문제도 겪었지만 건강하다면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