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16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진만 감독이 등번호 79번에서 70번으로 바꾼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공식 인터뷰실에서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70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었다.
박진만 감독이 70번으로 바꾼 건 현대 유니콘스 시절 스승이었던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 전 감독이 사용했던 등번호이기 때문이다.
원기찬 대표이사는 박진만 감독에게 70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전달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진만 감독님께서 언젠가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김재박 전 감독의 등번호인) 70번을 달고 싶어 하셨다"고 전했다.
원기찬 대표이사는 박진만 감독에게 광작가가 그린 기념 액자를 전달했고 주장 오재일은 선수단을 대표해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