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오릭스 버팔로스를 제압했다.
야쿠르트는 2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7-1 압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무로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2회 1사 2루 찬스를 놓쳤던 야쿠르트는 5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나카무라 유헤이의 좌전 안타와 산타나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야마다 데쓰토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 안타 1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야쿠르트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1점 더 달아났다.
야쿠르트는 4점 차 앞선 9회 1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오수나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릭스는 패색이 짙은 9회 1사 1,2루서 니시노 마사히로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야쿠르트 선발 다카하시 케이지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야마다 데쓰토(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와 무라카미 무네타카(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수나와 마루야마 가즈야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오릭스 선발 투수로 나선 미야기 히로야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