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는 타율 4할(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OPS 1.250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LA 다저스 팬들은 하퍼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씁쓸한 입맛을 다셔야 했다. 4년 전 겨울 하퍼를 영입할 수 있었으나 구단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됐다고 여겼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은 샌디에이고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활약에 힘입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나간다. 하퍼는 OPS 1.250 2홈런 5타점 8안타 타율 4할 출루율 4할 장타율 8할5푼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뒤 다저스 팬들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4년 전 하퍼가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큰 실수를 저질렀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2018년 겨울 하퍼에게 영입 제안을 했으나 하퍼는 옵트 아웃이 포함된 계약을 거부했다. 하퍼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했던 자금으로 무키 베츠를 데려오게 됐다"면서 "다저스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 결정을 조금이라도 후회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베츠는 2020년 이적 첫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매체는 "최근 편향된 일부 팬들이 과도한 카드를 내놓더라도 하퍼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전반적으로 다저스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고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