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이겼다면 계획대로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인터뷰에서 정찬헌과 한현희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던 정찬헌과 한현희를 제외하고 좌완투수 이영준과 신인투수 이명종을 엔트리에 넣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은 이번 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로 들어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한현희도 불펜투수로 역할을 했는데 기록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이 보이지 않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선발투수로 기용이 가능한 정찬헌과 한현희가 빠지면서 키움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4차전 선발투수로 들어갈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사라졌다. 홍원기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이겼다면 계획대로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2차전과 3차전 선발투수는 다들 예상하는대로 간다고 보면 된다 .4차전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리그 3위를 기록한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2위 LG에 도전한다. “이제는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 됐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5차전을 치렀지만 나만 피곤한 것 같다. 선수들은 사기가 충전됐다. 좋은 흐름이 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은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잠실에서 2승을 거두면 좋겠지만 1승 1패만 해도 고척에서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