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판을 잡아라.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왔다.
LG는 선발 투수로 켈리를 내세운다. 켈리는 올 시즌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리그 다승왕이다.
켈리는 '가을야구'에 강하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8(25⅓이닝 5자책)을 기록 중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등판했다. 플레이오프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서 키움과 2차례 대결해 13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77의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다.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였다.
2019년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상대로 7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키움의 선발 투수는 애플러다. 에이스 안우진과 외인 에이스 요키시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등판하면서 3선발 애플러가 선발 임무를 맡았다.
애플러는 올 시즌 33경기(선발 25경기)에 출장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LG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패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 2.70으로 투구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4월 5일 첫 대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8월 7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애플러는 KT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키움 타선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팀 타율 3할로 응집력을 보였다. 이정후가 LG전 4할대 타율로 키플레이어다. 체력적인 문제보다는 실전 감각에서 유리할 것이다.
LG는 교육리그에서 2경기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가 다들 괜찮고, 이형종이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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