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 2군과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시리즈 대비 실전 점검을 했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2군과 연습경기에서 7-9로 졌다.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6실점(5자책점)을 했다. 장지훈이 1이닝 1실점을 했고 6회 등판해 3이닝 던진 좌완 오원석이 2실점을 했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 모리만도가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닌 느낌이었고 오랜만에 던져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오원석에서 대해서는 “원석이는 볼 자체는 좋았는데 유리한 카운트에서 좀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투수들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실점을 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결과보다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 의의를 둔 날이다. 김원형 감독은 “연습만 하는 것과 실전 경기를 하는 것은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야수들은 3경기 진행했는데 공격에서 조금씩 타이밍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큰 문제점은 없었다. 오랜만에 다른 팀과 경기를 했는데 야수들이 집중력을 찾을 수 있는 경기가 됐다”고 되돌아봤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최지훈이 2타수 2안타 1볼넷, 후안 라가레스가 3타수 2안타 2타점, 전의산이 1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 최종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4일 쉬고 13일부터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으로 한국시리즈 대비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22일, 그리고 이날 두산 2군과 연습경기까지 실전 점검을 하는 중이다.
SSG는 25일 훈련 후 26일 청백전, 27일 두산 2군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한다. 28일 휴식을 하고 29일 청백전이 잡혀있다. 30일 31일은 훈련만 하고 다음 달 1일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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