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류선규 단장이 연습경기를 잡아준 두산 베어스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선규 단장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두산 2군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태룡 단장에게 (연습경기를) 부탁했다”며 “당시에는 감독 선임 후 진행하자고 해서 연습경기를 알아봤다. 남부 지역에서 교육리그를 해 여의치 않았는데, 두산에서 협조해줬다. 문학까지 와서 2경기를 하는데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 최종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4일 쉬면서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컨디션 회복 시간을 보냈다. 13일부터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으로 한국시리즈 대비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22일은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점검에 나섰다. 일단 두 번의 청백전, 투수는 공을 던지고 타자는 공을 보는 데 의의를 뒀다. 하지만 청백전만으로는 한국시리즈 대비가 아쉬운 상황에서 두산 2군과 연습경기를 하는 것이다.
김원형 감독은 “연습만 하는 것과 실전 경기를 하는 것은 차이가 분명히 있다”면서 “이날 투수 5~6명 정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SSG는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선발 등판한다. 3이닝을 던지고 장지훈과 최민준이 1이닝씩 던진다. 이후 6회에는 오원석이 등판해 3이닝 동안 구위를 점검하고 고효준이 이어 준비한다.
SSG는 25일 훈련 후 26일 청백전, 27일 두산 2군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한다. 28일 휴식을 하고 29일 청백전이 잡혀있다. 30일 31일은 훈련만 하고 다음 달 1일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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