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KIA 타이거즈가 선수단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KIA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태, 서덕원, 최용준(이상 투수)과 이정훈(포수), 류승현(외야수) 등 5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박진태가 가장 눈에 띈다. 성남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17년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사이드암 박진태는 1군 통산 111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세이브 11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6.98. 지난해 9홀드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지만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정훈은 지난해 2홈런을 터뜨리며 공격형 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KIA와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현역에서 은퇴한 나지완 역시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KIA는 또 투수 박대명, 손진규, 옥준호, 이준형과 내야수 김창용, 박수용, 외야수 백도렬, 이인한에 대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