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만나게 된 LG…류지현 감독, "12일간 많은 경우의 수 두고 준비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2 17: 54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KT 위즈를 꺾고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키움이 KT를 4-3으로 꺾은 후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12일 동안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준비를 했다. 플레이오프부터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G는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87승 2무 55패, 승률 .613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SSG 랜더스를 시즌 후반에 추격했지만 플레이오프 직행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류지현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11 /jpnews@osen.co.kr

지난 11일 KT전에서 6-5 승리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LG는 12일간 휴식과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을 보냈고 오는 24일 키움과 맞붙는다.
한편 키움은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벌인 안우진이 5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안우진이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로 뽑혔다. KT 벤자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송성문이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LG는 상대적으로 반가운 상황이 됐다. 키움이 5차전 승부까지 벌이면서 ‘에이스’ 안우진 카드를 두 번이나 썼다. 게다가 에릭 요키시까지 등판했다. 요키스는 많이 던진 것은 아니지만, LG 처지에서는 키움이 치열한 승부를 벌인 상황이 반갑게 됐다.
LG와 키움은 5전 3선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이긴 팀이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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