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7K→준PO MVP’ 안우진 “PO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준PO5]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22 19: 43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이런 상을 받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0 17탈삼진을 기록한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경기 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기쁘다”라고 말한 안우진은 “운 좋게 2경기 다 우리 팀이 승리했다. 그래서 좋은 상을 주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이런 상을 받고 싶다”라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키움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KT 위즈와 5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안우진이 잘 던졌고 에릭 요키시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벌였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역전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지난16일 1차전에서 KT를 8-4로 잡은 키움은 이튿날 17일 2차전에서는 0-2로 패했다. 19일 3차전에서 9-2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가 4차전 패배로 5차전 승부까지 벌인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시리즈 MVP로 선정된 키움 안우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2.10.22 /jpnews@osen.co.kr

플레이오프에서 LG를 만나는 안우진은 “팀이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LG도 강팀이지만 우리도 강팀이다. 재밌는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래는 안우진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어서 좋다. 팀 전부가 잘해서 올라갔다. 올라가서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손가락과 타구에 맞은 팔은 괜찮은지?
- 손가락은 괜찮고 팔은 그냥 타구에 맞은 느낌이다. 괜찮을 것 같다. 오늘도 조금 물집이 잡혀서 신경쓰이긴 했는데 통증은 없었다. 경기 초반에 흔들린 것은 물집 영향이 아니다. 불펜 투구 때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알포드가 잘 쳐서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던 것 같다.
▲ 알포드에게 홈런을 맞고 구속이 오른 느낌인데?
- 더이상의 추가점을 내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형들이 점수도 잘 따라가주고 (송)성문이형도 투런을 쳐줘서 6~7회까지는 길게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한다고 생각해서 구속이 올라간 것 같다.
▲ 준플레이오프 MVP 소감
- 운 좋게 2경기 다 우리 팀이 승리했다. 그래서 좋은 상을 주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이런 상을 받고 싶다.
▲ 송성문이 홈런 쳤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 역전 홈런이라 더 정신을 차리고 던지다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점수를 안주려고 생각했고 성문이형 홈런에서 힘을 받았다.
▲ 알포드 홈런은?
- 첫 타석에 좋은 타구가 나와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 던지던 체인지업을 낮게 보고 던졌는데 밀려들어가면서 실투가 되고 말았다.
▲ 황재균 삼진 잡고 세리모니
- 굉장히 기뻤다. 신중하게 결정구라고 던진 공이 삼진이 됐다.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몸쪽 높은 공을 던지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잘 들어갔다.
▲ 오늘이 제일 강한 공이었는지?
- 1차전이 제일 강하게 던진 것 같다. 오늘은 불펜투구를 할 때부터 날리는 공이 많아서 힘으로 던지면 오히려 안좋을 것 같았다. 전력투구보다는 밸런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
▲ LG와의 승부는 어떨 것 같은지?
- 팀이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LG도 강팀이지만 우리도 강팀이다. 재밌는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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