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는 가능성을 열어놓겠지만 결정은 내일 하겠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승 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우진이 얼마나 던지느냐가 중요했다. 경기 초반 실점을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6회까지 버텨주면서 큰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게 된 것 같다. 송성문이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쳐준 것이 승패를 갈랐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1선발 안우진과 2선발 에릭 요키시가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요키시는 선발투수 안우진에 이어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홍원기 감독은 “계획대로 4차전 안에 끝났으면 정상적인 투수 운용이 가능했다. 오늘 1선발 안우진을 써서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요키시는 가능성을 열어놓겠지만 결정은 내일 하겠다”라고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 계획을 밝혔다.
아래는 홍원기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이 안우진이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중요했다. 경기 초반 실점을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6회까지 버텨주면서 큰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게 된 것 같다. 송성문이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쳐준 것이 승패를 갈랐다.
▲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는?
- 준플레이오프가 계획대로 4차전 안에 끝났으면 정상적인 투수 운용이 가능했다. 오늘 1선발 안우진을 써서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우리도 좋은 분위기를 탔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 힘들게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만큼 올라가서 좋은 승부를 하겠다.
▲ 요키시 1차전 선발 가능성은?
- 가능성을 열어놓겠지만 결정은 내일 하겠다. 안우진 뒤에 붙이기로 계획을 했고 원래는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갈려고 했지만 가장 타격감이 좋은 강백호까지는 잡기로 했다.
▲ 김재웅 교체 타이밍 고민?
- 그 순간이 길게 느껴졌다. 김혜성의 실책이 나온 다음에 흐름이 급격하게 바뀌는 것 같았다.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김재웅을 투입했다. 5차전까지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고 흐름이 좋아서 아웃카운트 4개를 맡겼다.
▲ 8회 대타 조용호 때 김재웅 투입 생각 안했는지?
- 그 상황에서는 결과론이지만 양현이 조용호까지 끝내고 내려오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조용호까지 맡겼다.
▲ 김혜성의 실책에도 흐름을 뺏기지 않은 비결?
- 김혜성이 작년에는 유격수에서 실책을 했을 때는 경기가 꼬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루수로 간 뒤에는 흐름이 완전히 꼬이는 경기는 많지 않아서 믿고 갔다.
▲ 플레이오프에서 엔트리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지?
- LG에 좌타자가 많아서 고민은 하고 있다. 변동이 있을 수 있는데 결정은 오늘 저녁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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