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축복이고 행운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키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KT와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키움 선발투수는 에이스 안우진, KT도 키움에게 압도적인 투구를 했던 웨스 벤자민이 선발등판한다.
KT 타선에는 박병호의 타격감이 뜨겁다. 4경기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중이다. 키움 입장에서는 박병호가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옛 동료이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가 상대 타자 중에서는 가장 위협적이다. 좋은 타구를 많이 날리고 있고 타점도 많이 뽑았다. 가장 경계해야하는 타자가 아닌가 싶다”라며 박병호를 경계했다.
시리즈 최종전에 나서는 홍원기 감독은 “우리가 1년 동안 시즌을 잘 치러왔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잘해줬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금 경기를 하는 팀은 우리밖에 없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지금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축복이고 행운이다. 즐기자고 말을 해도 선수들에게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했다. 이어서 “어린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