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NL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톱3’...韓 최초 수상 가능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21 05: 0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톱3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양대 리그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최종 3인에 당당하게 포함됐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트위터에 김하성이 2022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구단 트위터.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 마이애미 말린스의 미겔 로하스, 와 함께 골드글러브 수상을 다투게 된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에 리그 유격수 톱3로 인정받은 것이다.
‘3억 달러 사나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유격수 공백을 메웠다. 시즌 도중에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아웃이 되면서 풀타임 유격수로 뛰었다.
타티스 주니어의 공격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타티스 주니어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내내 하이라이트 장면을 수 차례 보여줬다. 유격수 포지션으로 131경기 1092이닝(3루수로는 24경기 171.1이닝도 뛰었다)을 책임지면서 실책은 8개에 그쳤다. 유격수 수비율은 .982였다. 3루수로는 실책을 단 1개도 하지 않으면서 수비율 1.000이었다.
스완슨은 161경기 1433이닝을 뛰며 8실책, 수비율 .986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136경기 1113.2이닝을 출장해 7실책, 수비율 .987을 기록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감독과 최대 6명의 코치가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최종 후보 선수들에게 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가 75% 반영되고, SABR 수비 지수를 25% 더해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편 샌디에이고 선수로는 김하성과 함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후안 소토(우익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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