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하성'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이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휘집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김휘집은 4회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준완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키움이 4-8로 지고 있는 8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KT 구원투수 박영현의 5구째 시속 143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김휘집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이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휘집은 올 시즌 2루수로 이동한 김혜성을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신준우에게 선발 유격수 자리를 내줬지만 적은 기회에서도 뜨거운 타격감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4차전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