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취임식이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공식 인터뷰실에서 열린다. 이날 원기찬 대표이사, 홍준학 단장 등 구단 관계자와 주장 오재일을 비롯한 선수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7월까지 퓨처스 사령탑을 맡았던 박진만 감독은 8월 1일 허삼영 감독이 물러나면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삼성은 허삼영 감독이 물러나기 전 38승 54패 2무(승률 4할1푼3리)에 그쳤으나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 이후 28승 22패(승률 5할6푼)로 시즌을 마감했다.
박진만 감독은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신인 발굴과 이기는 DNA 접목이라는 2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다.
9월 이후 승률 1위(0.621)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신인 및 고참급 선수들의 혼연일체 속에서 시즌 끝까지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년 5천만원 등 3년간 최대 12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