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홈런을 때린 뒤 방망이를 던지는 방법을 잊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커뮤니티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야시엘 푸이그(키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푸이그는 지난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3차전에서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KT 선발 고영표와 풀카운트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3-0.
푸이그의 한 방이 터지자 키움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키움은 KT를 9-2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3차전 승리 후 “푸이그의 3점 홈런이 분위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전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홈런 동영상을 게재한 푸이그의 트위터를 공개하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방망이를 던지는 방법을 잊지 않았다”고 호쾌한 배트 플립을 주목했다.
또 “다저스 팬들이라면 2017년과 2018년 푸이그가 포스트시즌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린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배트 플립하는 모습을 봐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키움에서 꽤 좋은 시즌을 보냈다. 언젠가는 빅리그에 복귀하길 희망하지만 키움의 우승을 이끄는 게 우선 목표”라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