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타격코치가 두산 2군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이정훈(59) 타격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1987년 빙그레에서 데뷔해 1997년 OB에서 은퇴한 이정훈 코치는 현역 시절 몸을 사리지 않는 독한 플레이를 펼치며 ‘악바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감독은 1987년 신인왕, 1991년과 1992년 두 시즌 연속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이정훈 감독은 은퇴 뒤 지도자로 변신해 2009년 북일고 감독, 2012년 한화 2군 감독을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두산 타격 코치로 부임해 1, 2군 선수단을 지도했다.
이정훈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 1군 타격코치를 맡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미라클 두산에 일조했다.
한편 올 시즌 2군 사령탑을 맡았던 이복근 감독의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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