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야시엘 푸이그(키움)를 위한 무대와 같았다.
푸이그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3차전에서 1회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앞선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경기에서 해결사 본능을 제대로 뽐냈다.
5번 우익수로 나선 푸이그는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KT 선발 고영표와 풀카운트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3-0.
4점 차 앞선 3회 1사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투수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 김혜성은 여유있게 홈인.
키움은 KT를 9-2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한 푸이그는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리쥬란 코스메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을 수상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