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방출 명단을 발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부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하는 등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 구단은 투수 김대우와 진명호, 이태오, 조무근과 내년 시즌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대우는 지난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초대형 유망주였지만 투수와 타자, 다시 투수를 오가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투수로는 통산 104경기 2승6패 10홀드평균자책점 5.37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 46경기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고 2021년 39경기 2승2패 9홀드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지명을 받은지 18년 만에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10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에 그쳤다. 타자로는 147경기 타율 2할1푼2리(325타수 69안타) 7홈런 42타점 8도루 출루율 .305, 장타율 .351의 기록을 남겼다.
진명호 역시 통산 271경기 13승14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16경기 평균자책점 6.06의 기록을 남겼다. 한때 롯데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했지만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2018~2019년, 2년 연속 60경기 이상을 등판한 바 있다.
이태오는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돼 롯데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다시 방출의 운명을 맞이했다. KT 황재균의 보상선수였던 투수 조무근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꽃피우지 못한 채 방출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