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는 옛 동료들에게 커피차를 보내 응원했다.
키움과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격돌한다. 이날 KT위즈파크에는 김하성이 보낸 커피차 2대가 선수들을 맞이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필라델피아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다투고 있다. 김하성은 첫 포스트시즌에서 8경기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 1타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이날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키움과 KT는 모두 김하성과 인연이 있다. 키움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에 활약했던 친정팀이다. KT는 김하성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했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많은 조언을 해줬던 선배 박병호가 있다.
키움과 KT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날 열리는 3차전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박병호는 “키움에 응원을 보내면서도 나를 잊지 않고 챙겨줘서 고맙다. (김)하성이도 지금 중요한 경기 하고 있을텐데 멀리서도 이렇게 잊지 않고 응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 메이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성이의 응원을 받아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나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김하성을 응원하고 있으니 건강히 경기 잘 치르고 금의환향했으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