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를 앞둔 LG 트윈스의 1군 주전들이 교육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LG는 1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교육리그 KT와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와 필승조 이우찬,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12안타 11득점을 기록한 타자들은 8안타 6볼넷 6득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가 나왔다.
1회 선두타자 안치영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에서 김병준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1사 3루에서 한지용을 3루수 파울플라이, 김태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사 3루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 2사 후 안치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병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 이우찬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6회 김대유는 1사 후 삼진 2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 정우영이 1루수 땅볼, 3루수 땅볼, 삼진으로 가볍게 이닝을 막아냈다. 8회 고우석이 등판해 3루수 땅볼 아웃, 삼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9회 배재준이 올라와 삼진 2개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LG 타선은 KT 신인 투수 이상우 상대로 4회까지 2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5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런앤히트 작전 때 문성주가 1~2루 사이로 타구를 굴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기연이 3루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무사 1,2루에서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이후 무사 2루에서 홍창기의 내야 땅볼, 박해민의 내야 뜬공, 이형종의 내야 땅볼로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했다.
LG는 8회 송찬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0 리드.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사 1,2루에서 문보경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문성주의 안타, 유강남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됐고 서건창이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0으로 달아났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경기에 뛰고 싶다고 교육리그에 참가했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훈련과 실전 경기로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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