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23)이 귀국한다.
배지환의 소속사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는 19일 배지환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경북고 출신으로 지난 2017년 고교 최고 타율을 기록하며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배지환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최초 계약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국제 스카우트 규정을 위반한 탓에 계약이 파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사인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육성 단계를 밟은 배지환은 올해 트리플A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지난달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데뷔하며 한국인 역대 26번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다.
빅리그 데뷔 후 10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 타율 3할3푼3리 6타점 5득점 2볼넷 6삼진 3도루 OPS .830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데뷔전부터 도루 2개로 빠른 발을 과시했고, 내야(2루) 외에도 중견수, 좌익수로 외야까지 멀티 포지션으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aw@osen.co.kr